안녕하세요. 뚜벅이 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선선해 지다보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더라고요 .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다녀온 곳은 바로 고창입니다! 지금이 딱 꽃무릇 개화시기라길래 선운사에 가서 보고 왔어요.
고즈넉한 풍경이 매력적인 고창 선운사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고찰이에요.
무려 15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죠.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전란 속에서도 화마 피해 입지 않은 덕에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모습 간직하고 있다고 하네요.
사찰 규모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주변 경치가 워낙 아름답다 보니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저 역시 그중 하나이고요.
붉은 물결의 향연 ‘꽃무릇’ 만개하다
매년 9월이면 이곳 일대에는 화려한 붉은색 자태 뽐내는 꽃무릇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는데요.
올해는 추석 연휴랑 겹쳐서인지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더라고요.
절정 시기 놓쳐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멋진 풍광 감상할 수 있었어요.
활짝 핀 꽃무릇 사이로 걷다 보면 절로 힐링되는 기분이었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및 주차장 정보
버스 타고 가면 소요시간 2시간 반 정도 걸려요.
호남고속버스터미널 →정읍터미널 → 흥덕터미널 → 선운사 버스터미널 하차하면 돼요.
자차 이용 시 호남고속도로 → 서해안고속도로 → 선운산IC → 선운사 방면 우회전 → 중촌삼거리 좌회전 → 하연교차로 직진 → 심원면 삼거리 부안방면 좌회전 → 주진사거리 곰소항 방향 좌측방향 → 삼인교차로 우측방향 → 선운사주차장 도착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 & 산책 코스 추천
선운사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차비는 2,000원이 발생됩니다.
입구에서부터 온통 붉은빛 세상이더라고요.
꽃무릇 개화시기 9월 중순 10월 초라고 하는데 지금 방문하면 가장 예쁠 때예요.
붉은색 카펫 깔아놓은 듯한 풍경 보기만 해도 절로 힐링 되더라고요.
단풍구경을 하실려면 11월에 가시면 이쁜 단풍을 보실수있어요.
산책로도 잘 되어있어 걷기 편했고 곳곳에 벤치 마련되어있어서 쉬어갈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구석구석 돌아보려면 넉넉히 두 시간 정도 잡고 가는 게 좋을 듯싶네요.
중간중간 포토존 많으니 인생샷 많이 남기고 오세요!
근처 맛집과 카페 탐방하기
국내여행 하면서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죠
저는 먼저 고창풍천장어맛집 찾아갔어요.
검색해서 찾아간 건데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간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다양한 메뉴 중에서도 장어정식 주문했는데 밑반찬 정갈하게 잘 나오고 맛도 훌륭했어요.
몸보신 제대로 하고 온 느낌이에요.
식사 후에는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구시포하우스카페 들렸어요.
외관 모습과는 다르게 내부는 앤티크 감성 물씬 풍겼어요.
메뉴 종류도 엄청 많았는데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셨답니다.
창문 너머로 바다 뷰 감상하며 여유 부릴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1박 2일 여행 코스로 제격인 전북 가볼 만한 곳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 보고 숙소 체크아웃 했어요.
전날 저녁엔 어두워서 보지 못했던 코스모스 꽃밭이 펼쳐져 있더라고요.
곳곳에 심어져있는 알록달록한 꽃들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위치한 채석강 역시 꼭 들려야 할 명소랍니다.
파도치는 바위 위로 올라가 봤는데 경치가 예술이더라고요.
그 외에도 적벽강 격포항 내소사 등등 주변 관광지가 많아서 알찬 일정 보낼 수 있었어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
제가 다녀온 이 모든 곳 다 차로 30분 이내 거리라서 동선 꼬이지 않게 알차게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혼자 떠났던 전라북도 고창 여행이었는데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네요.
조용히 사색 즐기기 좋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 바라보며 휴식 취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가족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떠나도 괜찮을 거 같아요.
이번 주말 계획 아직 없다면 이곳으로 떠나보세요.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녀와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