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뚜벅이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충청남도 부여입니다.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유명한 이곳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떠나보시죠!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꿈꾸다 백제문화단지
백제문화단지는 국내 최초 삼국시대 백제 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사비궁 능사 생활문화마을 위례성 등 총 94동 건물로 이루어져 있어요.
우리나라 삼국시대 중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한 만큼 규모가 어마어마하답니다.
또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되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 받을 수 있었어요.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 자랑하는 부여가볼만한곳 궁남지
연꽃축제 열리는 시기에 맞춰가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고즈넉한 분위기 즐기기 좋았어요.
넓은 연못 가운데 위치한 포룡정 정자 주변에는 버드나무가 늘어져있고 곳곳에 심어진 연꽃 구경하다 보면 저절로 힐링 된답니다.
여름이면 알록달록 활짝 핀 꽃들 볼 수 있다니 조만간 다시 방문해보려고요!
백마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낙화암
낙화암은 삼천궁녀가 꽃잎처럼 떨어졌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바위산이에요.
바위 절벽 아래로는 잔잔한 백마강이 흐르고 있는데 경관이 아름다워 시선을 사로잡더라고요.
고란사 선착장에서 유람선 타면 강 건너편인 구드래나루터 도착하는데 여기서부터는 시내버스나 택시 이용하면 돼요.
고란사에서 황포돛배 타고 구드래나루터로 이동
구드래나루터에서는 왕복 코스 또는 편도 코스 선택해서 탑승할 수 있었는데 저는 편도로 끊고 반대편 넘어가서 밥 먹고 버스 타고 돌아왔어요.
운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산책하기 좋은 부소산성
부소산성은 백마강 남쪽 부소산을 감싸고 쌓은 산성이에요.
삼국사기에는 사비성 또는 소부리성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곳은 왕흥사 관북리 유적지 능산리고분군 청마산성 등 여러 사적지가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저는 천천히 둘러보며 사진 찍으려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매표소 앞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주변 풍경이 참 아름답더라고요.
사진 속 정자 영일루는 달맞이하던 곳이라고 하는데 시원한 바람 쐬며 쉬어가기 좋았어요.
입장료는 성인 2천 원이고 하절기 기준 9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국보 제9호 정림사지 5층석탑
정림사지는 백제 성왕이 도읍을 웅진에서 사비로 옮기면서 건축한 사찰인데요.
백제시대 대표적인 절터이자 석탑인 정림사지 5층석탑 보러 갔어요.
이곳은 원래 중문 탑 금당 강당이 남북 일직선상에 배치된 전형적인 백제식 가람배치였다고 해요.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터만 남아있지만 그 옛날 화려했던 문화재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동적이었어요.
참고로 입장료는 성인 1500원이고 연중무휴라고 하네요.
다양한 유물 전시된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은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볼거리가 많았어요.
먼저 중앙홀에는 유명한 ‘금동대향로’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높이 64cm 무게 11.8kg이며 뚜껑 정상에는 봉황이 자리 잡고 있으며 받침 부분에는 용이 조각되어 있었어요.
봉황 뒤로는 다섯 악사가 연주하고 신선 및 상상의 동물 26마리가 장식되어 있었답니다.
이외에도 보물 329호 창왕명석조사리감 석조여래입상 산수문전 등 역사 교과서에서만 보던 작품들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유익했답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토 일 공휴일은 1시간 연장한다고 하니 방문 전 미리 체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연꽃의 향연 펼쳐지는 서동연꽃축제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 연못으로 7월이면 온통 연꽃 세상으로 변신하는데요.
활짝 핀 연꽃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 즐겼어요.
곳곳에 그네 의자랑 포토존 설치되어 있어 가족단위 후관광객분들께 인기 만점이더라고요.
정자 포룡정 중심으로 호수 가장자리 빙 둘러서 나무다리 놓여있는데 밤 되면 화려한 조명 불 켜져서 더욱 멋지다고 합니다.
반려견 동반하시는 분들은 목줄 착용 필수라는 점 잊지 마세요 :)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도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서 떠나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힐링하러 다녀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