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뚜벅이 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다녀왔어요. 바로 공주인데요. 오늘은 제가 다녀온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백제의 숨결을 간직한 역사 도시 공주
제가 이번에 가을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충청남도 공주예요.
공주는 찬란한 백제문화를 꽃피운 역사 문화도시인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외에도 가볼 만한 명소들이 많아 알찬 여행이었어요.
금강 물줄기 따라서 산책하기도 좋고 분위기 좋은 카페나 맛집도 많아서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먼저 찾아간 곳은 공산성이에요.
이곳은 삼국시대 포곡식 산성으로 도읍지인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되었어요.
현재는 성벽 보수공사 중이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성곽길 걸으며 바라보는 풍경만큼은 최고였답니다.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공산성 바라보며 옛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으로 향한 곳은 송산리 고분군이에요.
송산리고분군에는 무령왕릉을 포함해서 7기의 무덤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고분군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어 눈으로만 감상했는데 정교하게 만든 벽돌 장식이 인상적이었어요.
공주 시내 전경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코스도 빼놓을 수 없죠!
코스모스 활짝 핀 금강의 아름다움 만끽하며 힐링했답니다.
한옥마을에서 즐기는 고즈넉한 하룻밤
숙소는 제민천 근처에 위치한 한옥마을로 정했어요.
한국관광품질인증받은 숙소라서 더욱더 믿음이 갔는데요.
조용히 휴식 취하다가 오기 좋았어요.
저녁엔 마당 앞 평상에 앉아 맥주 한잔 마시며 여유 부렸는데 그 순간이 참 행복했네요.
금강신관공원에 펼쳐진 아름다운 코스모스 꽃밭
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자전거 타고 금강신관공원으로 향했어요.
아침 햇살 맞으며 라이딩하니 상쾌했고 바람에 살랑살랑 춤추는 코스모스 구경하느라 지루할 틈 없었어요.
자전거도로 쭉 달리다 보니 커다란 그네가 하나 보이더라고요.
그네 타면서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간 듯 동심의 세계에 빠져봤답니다.
바람개비 길 지나며 신나게 달려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운영 중단되었더라고요.
그래도 드넓은 잔디밭 사이로 피어난 코스모스 보며 제대로 힐링했던 하루였어요.
인생샷 찍기 좋은 포토존이 많은 미르섬
공산성 맞은편에 위치한 미르섬은 요즘 SNS에서 핫한 곳이에요.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라고나 할까요!
금강교 다리 밑으로 내려가면 넓게 펼쳐진 해바라기 밭이 보이는데 여기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저희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사진 찍고 있길래 저도 슬쩍 껴서 찍어봤어요.
꽃밭뿐만 아니라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조형물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 쏠쏠했답니다.
밤 디저트 맛집 ‘베이커리 밤마을’
공주 특산물인 밤을 활용해서 만든 베이커리&카페인데 지역 특색 살린 먹거리라서 기억에 오래 남더라고요.
빵 종류는 파이 마들렌 쿠키 등등 다양했고 가격대는 2천 원대로 저렴한 편이었어요.
저는 그중에서도 알밤파이가 가장 맛있었답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니 완전 제 스타일이더라고요. :)
평소에 빵순이라고 불릴 정도로 빵 좋아하는 친구한테 선물용으로 몇 개 포장해갔어요.
나중에 들어보니까 맛 괜찮았다고 다음에 또 사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누구나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랍니다.
전국 5대 칼국수로 유명한 ‘전통궁중칼국수’
면 요리 좋아해서 이번 기회에 먹어봤는데 국물이 칼칼하고 시원해서 해장용으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양도 푸짐하고 맛있어서 점심 식사하러 오기 좋겠더라고요.
가게 규모가 커서 단체 손님 수용 가능하다고 하니 나중에 모임 약속 잡을 때 와봐야겠어요.
가성비 좋은 한우구이 전문점 ‘유구정육식당’
여기는 착한 가격에 질 좋은 고기 맛볼 수 있는 정육 식당이에요.
사장님께서 직접 소를 잡고 판매하시기 때문에 신선함 보장된답니다.
무엇보다 이곳만의 특별한 점은 바로 푸짐한 상차림비였는데요.
기본 반찬 포함해서 육회 천엽 간 서비스로 나오는데 이게 다 무한리필 된다는 사실..!!!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인심 넉넉하시더라고요.
여행 마지막 코스로 들린 곳이었는데 배 든든하게 채우고 돌아올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도 저처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나 힐링하고 싶을 때, 그리고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을 때는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럼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